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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동 주민이 추천하는 안국역 맛집 제주향기 맛집 - 동백식당 안국역근처 인사동, 가회동에는 정말 많은 음식점들이 존재한다. 그런데 두번 가고 싶은 음식점들은 솔직히 많지가 않다. 어느 순간 식당들은 음식의 맛 보다는 보이는 멋에 집중하게 되었는데 멋에 지쳐 좋은 맛집을 찾지 못했던 내게 생각지도 않은곳에서 좋은 '국밥' 집을 찾게 됬다. 그것도 제주도 돼지고기로 만든 돼지국밥인 집이다. 사실 메인로드가 아닌 새로 생긴 서울 공예 박물관 뒷쪽 골목길의 뒷 골목길에 위치해 있어서 이런곳에 이런 식당이 있을줄은 몰랐다. 아마도 그냥 걸어가기 보다는 손님의 친구로 와서 그 친구의 친구를 데리고 가면서 아는 사람만 방문하게 되는 그런 식당 처럼 느껴졌다. 손님들이 많이 앉아 있어 내부 사진은 찍지 못했다. 젊은 남자 청년 둘이서 일을하는것같은데 요새 쉽게 느끼지 못했던 따.. 2022. 1. 11.
분위기와 감성이 죽여주는 인사동 안국역 맛집 '헝그리 서울' 안국역 종로 경찰서 뒷골목길을 요리조리 피해 도망가다 보면 골목길이 끝나는 부분에 "헝그리 서울" 이라는 집이 있다. 하루의 마감을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다 이리저리 걸어다니다 우연찮게 발걸음을 향한 집이었다. 헝그리 서울에 들어가면 열대기후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면서 보았던 이모저모들이 여기저기 숨어 있어서 꼭 작은 열대기후 나라들의 아카이브를 보는듯한 재미도 있다. 가운데에 있는 라운드 테이블에는 조화 양귀비 부케가 있는데 색이 알록 달록하고 라이트를 잘 받고 있어서 공간의 분위기를 한껏 높여주었다. 친필로 1년간 문을 닫았다 다시 오픈했다고 하는데, 얼마나 힘든 시간을 견뎠을지 메뉴판에서 느껴진다. 맛은 100점 만점에 95점이다. 맛만 보고 평하자면 좋은 평을 하고 싶은데,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음에.. 2022. 1. 10.
보늬밤 만들기 갑자기 부여에서 왕밤 두 망이 올라왔다. 한 망은 이웃과 주윗사람들과 나눠주고 남은 한망을 그냥 쪄먹을까 하다가 얼마전 맛보았던 보늬 밤 을 직접 해먹어보자 맘을 먹었다. 사실 나는 보늬밤이 프랑스 어느 지방 음식인줄 알았는데. "보늬" 라는 이름이 밤의 순수 우리말이라 하여 조금은 놀랐다. 자 그러면 내맘대로 보늬밤 만들기의 레시피를 공개하겠다. 반나절은 거짓말이고, 적지 않은 시간을 밤을 까는데 시간을 보냈다. 율피를 남겨두어야 하기 때문에, 너무 깊게 파면 안되고, 그렇다고 해서 약하게 잡으면 손을 베일것 같아서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 밤을 깠다. 솔직히 이 과정부터 모든 과정을 추천하지 않는다. 12알에 이만원 주고 사먹는게 정신건강적인 면에서 더 낫다고 느껴진 작업이었다. 율피를 남긴 밤들이 모.. 2022. 1. 8.
골드베르크 변주곡 - 바하 불면증 이 작품은 바흐의 제자이면서 건반악기 연주자였던 골드베르크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알려져있다. 사실 골드베르크 변주곡의 탄생 일화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들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신빙성이 있으면서도 가장 허구스러운 설중의 하나가 바로 헤르만 카를 폰 카이저링크 백작의 심한 불면증을 위해 만들어진 곡이라는 것이다. 바흐가 라이프치히에서 드레스덴으로 여행하고 있을대, 카이저링크 백작을 방문한적이 있는데, 만성 불면증으로 고생하고 있던 백작은 골드베르크를 통해 바흐에게 불면의 시간동안 자신이 들으며 즐길 어느정도의 길이가 되는 다양한 성격의 곡을 작곡해달라고 부탁했다고한다. 백작의 불면증이 나아졌다고는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백작은 금으로 만든 잔에 금화로 현재 한화의 가치로 약 4000만원에 달.. 2022. 1. 6.
바로크 - 음악의 아버지 바흐 - 인벤션 요한 세바스챤 바흐 바로크 시대에는 장조와 단조의 사용을 완전히 확장시켰고, 리듬과 선율에 엄청난 도약을 이뤄낸 시기이다. 그시기인 1685.3.21 ~ 1750.7.28 동안에 서양음악의 위대한 업적을 남긴 작곡가가 바로 요한 세바스챤 바흐 이다. 1000개가 넘는 작품들을 만들었고, 한작품 하나 하나 모두 마스터 피스라고 불릴 수 있을만큼 버릴곡이 없는 작곡가가 바로 바흐이다. 서양 음악사와 우리의 음악사를 통틀어서 바흐만큼 위대한 작곡가는 단 한명도 존재 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해도 많은 학자와 음악인들은 이를 부정할 수 없을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을정도로 위대한 작곡이다. 바흐는 1685년에 바이올리니스트인 요한 암브로지우스 바흐의 막냇아들로 태어났다. 바흐라는 이름은 음악사에서 심심찮게 볼수 있는.. 2022. 1. 4.
친환경 주방세제 추천 맨손으로 세척해도 안전한 부케가르니 세제의 게임 체인저 연말에 너무나도 지출이 컸고 많았기에 긴축 재정안을 실시중인 지금 딱 세제가 떨어졌다. 그래서 쿠팡을 보다가 프랑스에서 왔다하여 뭔가 무엇인가 이유 없이 신뢰가 가기 시작해서 엊그제 부케가르니 에코 1종 주방세제 레몬향을 구매하게 되었다. 고작 점심과 저녁 두번의 설거지를 했는데, 평상시 맨손으로 설거지 하는 내겐 약간은 신세계와 같은 느낌이었다. 설거지가 끝나고 핸드로션을 찾지 않아도 될 정도로 손이 촉촉하고 은은하게 살짝 퍼져가는 레몬향 때문에 기분까지 좋아진다. 간혹 "고급"이라 칭해지는 세제들중 어떤 세제들은 거품이 너무 나지 않아 세제를 들이붓다 싶어 수세미에 부어서 거품을 내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 세제는 딱 한번의 펌핑으로 모든 설거지를 마칠 수 있었어서 오히려 더 경제적.. 2021. 12. 29.
르네상스에서 바로크로 독창성부에서 화성반주로 르네상스에서 바로크로 넘어가던 시기 가장 두드러진 개혁중의 하나는 독창성부에서 건반악기의 화성반주가 붙고 저음역의 선율 악기가 그 베이스를 보강하는 스타일이다. 이 폼은 여러종류의 작품에 필수 요소가 되었고, 바로크 시대 내내 일반화된 관습으로 남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성악과 기악 음악 모두에서 마찬가지로 두드러지게 받아들여졌다. 화성적인 배경위로 하나의 표현적인 멜로디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를 들어본다면, 르네상스 시대의 마드리갈과 바로크시대의 카치니의 마드리갈이 어떻게 다른가를 확연히 느낄 수 있다. Giulio Caccini (1551-1618)의 마드리갈 바로크 시대 17세기가 넘어가면서 르네상스는 저물고 바로크시대가 막을 올린다. 우리는 바로크(Baroque)라는.. 2021. 12. 28.
명동, 다시 빛날 수 있을까? 간만에 찾은 명동 겸사 겸사 지나가는 길에 찾은 명동. 올 6월 전까지만 해도 필동에 거주했기에 자주 명동을 다녀갔었는데, 불과 십분 떨어진 곳으로 이사갔다고 명동을 나가는것이 예전처럼만은 쉽게 되지를 않는다. 또 한달에 한번 꼭 해야하는 신성한 의식인 미용실 방문 또한 담당 선생님이 고향으로 내려가면서 자연스레 나는 더욱이 명동으로 향하는 발걸음이 더 줄어든것 같기도 하다. 오랜만에 나간 명동은 내게 우울감과 슬픔을 주었고, 연말에 이런 을씨년 스러운 분위기라는것이 충격이었다. 명동 중심, 명동 예술 극장 앞은, 아직 남아 있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없더라면 더 우울한 분위기가 났었을것 같다. 이와중에 정말 재미있던 것은, 나에게 어떤 두 분의 아주머니가 청계천을 가려면 어떻게 가야 하느냐고 물었다는것, .. 2021. 12. 28.
르네상스 시대의 악기 성악음악의 시대 르네상스가 저물면서 미사음악 에서 설명했다 싶이, 르네상스 시대는 성악음악이 성행하고 가장 많이 발전한 시대중 하나이다. 현존하는 그 당시의 악보들이 거의 다 성악 음악이 대부분이라는 점에서도 우리는 르네상스 시대는 성악의 시대라고 부룰 수 있는 또 다른 이유이기도 하다. 반면에 또 르네상스 시대에 우리가 눈여겨 볼만한 것은 여러 종류의 악기들을 위한 새로운 기악 음악이 발달되기 시작한 중요한 시대이기도 하다. 중세에도 성악음악의 연주에 악기들이 사용되었던 것은 잘 알려진 사실로 이들은 다성음악의 한 성부를 연주하거나 성악성부와 중복되어 음향을 보충하기도 하고 성악선율을 꾸며주어 성악곡의 전주, 호주 또는 간주로 연주 되기도 하였다. 그리고 기악음악이 단독으로 연주되었던것으로 추측이 되는.. 2021. 12.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