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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인일기6

셀인일기를 마치며 - 전체 견적가 + 온라인 집들이 입주청소와 이사 입주 청소는 그 전전해 숨고에서 이용 했던 업체로 선정했다. 굉장히 믿음직 스러운 남자 한국인 사장님과 몽고 여성분들 팀이었다. 상당히 세심하게 잘 봐주셨었기 때문에 잊지 않고 다시 연락 드리고 별탈 없이 싹다 해주시고 가셨다. 이사도 잘 들어왔고, 엄청난 맥시멀리스트가 미니멀리스트가 되어보겠다며 옷을 200벌 가까이 버리거나 팔고 그나마도 다 못 팔아서 여기저기 나눠주고 했는데도 옷장은 꽉차는것 같았다. 그나마 다행인게 건물에 공용 스토리지가 있어서 어느정도 짐을 보관 할 수 있었기에 큰 짐들은 빼둘 수 있었다. 아무튼 이사도 잘 마쳤고, 모두가 궁굼해 할 금액을 시원하게 공개 하겠다. 위에는 견적가라고 써져있지만 실제로 공사 이후 계산해보니 지출된 금액은 1,898만원이었다. 턴키 업.. 2022. 3. 9.
셀인일기 11단계 : 마루 , 가구 좋은 사람 인테리어를 하면서 느꼈던 것은 정말 죄짓고는 못살겠다는것을 느꼈다. 그 이유는 무슨 무협지 마냥 힘든일을 봉착할때마다 귀인들을 만나게 되서 문제해결이 되는 신기한 경험을 했기 때문이다. 자주가는 치킨집이 있는데, 마치 엄마처럼 이모처럼 우리를 항상 잘 챙겨주시고, 우리또한 엄마처러 이모처럼 잘 모시면서 지내왔다. 현충일까지 마루를 정하지 못해서 걱정을 하고 있었다. 을지로를 돌아다녀도 가격이 다 조금씩 다르고 물건이 좋아보이면 사람이 안좋아보이고, 결정적으로 엘리베이터 없는 스카이 안되는 장소라 하니 다들 절레 절레 해서 현충일날도 을지로를 돌고 치킨집으로 갔다. "아니 ~ xx아 인테리어 준비 엄청 열심히 한다던데 ~ 다 잘되고 있어?" 라며 나에게 물으셔서 "어머니(사장님이지만 어머니라 불.. 2022. 3. 7.
셀인 일기 8단계 : 도장 노(老)장? 노(No)장.. 셀인일기를 시작하면서 말했다 싶이 모든 공정에 있어서 맘에 안들었던것이 딱 두개였다고 알렸었다. 하나는 철거였고 나머지 하나는 도장이었다. 사실 도장도 두분이 왔지만, 한분은 정말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였고, 나머지 한분 덕분에 끝까지 잘 끝마칠 수 있었다. 그럼 이 악연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전에 살던 집에서는 정말 말그대로 셀프 인테리어... 뭐 인테리어라고 할 순 없지만, 아주 나쁜 집주인이 벽지조차 해줄 수 없다는 말과 함께 직접 꾸미는 것에 대해서는 뭐라하지 않겠다라는 싸인을 받고, 어떻게 해야하지 우왕좌왕 하면서 을지로로 나갔다. 사람의 성격은 어쩔수 없는지, 페인트집도 을지로 메인 도로에 3~4개 있던걸로 기억하는데 모두 다 들러서 가장 괜찮아보이는 집으로 갔다.. 2022. 3. 4.
셀인 일기 7단계 : 목공 가벽 만들기/ 슬라이딩 도어 목수님 찾기 인테리어의 꽃이라 불리는 목공을 하는데 있어서 제대로된, 감각있고, 잘 하는 목수를 만나는것도 정말 엄청난 운이 따라줘야 하는 영역이다. 매일 새벽기도를 가는 부모님께 인테리어할때 좋은 사람 만나게 해달라고 매일 중보 기도를 부탁을 할 정도였으니... 어느 정도일지 알것이다. 목수를 찾는데 있어서는 정말 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수소문 했고, 인터뷰 했고, 찾아다녔다. 온/오프라인을 떠나서 동네에 있는 반장사무소, 목공 사무소 등등까지 다 찾아보고 나서, 들었던 생각은 "그래서 내가 목공으로 원하는게 무엇이지?" 였다. 사실 잠깐동안 짧게나마 살짝 미쳐서 거실을 아트월로 하는데, 그걸 템바보드로 꾸미고 나무는 오크로 하는 그런 상상까지 했었는데, "simple is the best" 를 다시 .. 2022. 2. 25.
셀인일기 6단계 : 벽지 제거 + 샷시 필름 시공 좋은 사람이 장땡 2021년 6월 5일 토요일 힘겨운 철거를 끝냈다. 철거만 했을뿐인데 온몸이 피로하기 시작했다. 철거가 끝나고 주말에는 쉬려고 했으나, 우리의 목표는 짧은 시공이었기에, 주말동안 소리 안내고 할 수 있는 공정을 찾아보니 필름작업이 있었다. 몇번을 이야기 했지만, 스카이와 사다리가 되지 않는 엘리베이터가 없는 건물이다 보니. 샷시를 통으로 갈기에는 약간의 제약이 있었다. 샷시 필름 작업 전 체리몰딩의 샷시는 도저히 보고선 생활 할 자신이 없었기에 샷시를 갈지 않지만 가장 확실히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 보니 필름으로 대체 하기로 했다. 대충 위의 동영상을 보면, 거실의 통창을 제외하고서는 모든 체리 몰딩은 흰색으로 필름작업을 하기로 했다. 다행히 지인을 통해 필름업자를 소개받았는데, 너무.. 2022. 2. 20.
셀프 인테리어 일기 2단계: 정보 모으기 정보가 곧 힘이자 돈 셀프 인테리어를 함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시공자인 우리가 바로 전문가가 아니라는 것이다. 전문가가 아닌 내가 어떻게 하면 턴키 인테리어 업체한테 눈뜨고 코 안베이고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계속 되뇌이고, 고민하다보니 도서와 집단지성의 힘을 믿고 빌리게 되었다. 그래서 고민만 하던 찰나 3월의 어느날 아침 일찍 일어나 광화문 교보문고에 가서 이틀동안 내내 인테리어에 관한 책을 보고 눈에 많이 담으려 노력했다. 그리고 네이버 카페 셀프 인테리어 , 인기통, 박목수의 열린 견적서라는 카페를 가입해서 다른 사람들의 공사 공정과 과정 그리고 후기들을 열심히 쳐다보았다. 그리고 오늘의 집 웹사이트는 여러모로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다. 셀프 인테리어가 아닌 턴키로 진행하려 했던 터라.. 2022.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