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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와 감성이 죽여주는 인사동 안국역 맛집 '헝그리 서울' 안국역 종로 경찰서 뒷골목길을 요리조리 피해 도망가다 보면 골목길이 끝나는 부분에 "헝그리 서울" 이라는 집이 있다. 하루의 마감을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하다 이리저리 걸어다니다 우연찮게 발걸음을 향한 집이었다. 헝그리 서울에 들어가면 열대기후 세계 각국을 돌아다니면서 보았던 이모저모들이 여기저기 숨어 있어서 꼭 작은 열대기후 나라들의 아카이브를 보는듯한 재미도 있다. 가운데에 있는 라운드 테이블에는 조화 양귀비 부케가 있는데 색이 알록 달록하고 라이트를 잘 받고 있어서 공간의 분위기를 한껏 높여주었다. 친필로 1년간 문을 닫았다 다시 오픈했다고 하는데, 얼마나 힘든 시간을 견뎠을지 메뉴판에서 느껴진다. 맛은 100점 만점에 95점이다. 맛만 보고 평하자면 좋은 평을 하고 싶은데,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음에.. 2022. 1. 10.
보늬밤 만들기 갑자기 부여에서 왕밤 두 망이 올라왔다. 한 망은 이웃과 주윗사람들과 나눠주고 남은 한망을 그냥 쪄먹을까 하다가 얼마전 맛보았던 보늬 밤 을 직접 해먹어보자 맘을 먹었다. 사실 나는 보늬밤이 프랑스 어느 지방 음식인줄 알았는데. "보늬" 라는 이름이 밤의 순수 우리말이라 하여 조금은 놀랐다. 자 그러면 내맘대로 보늬밤 만들기의 레시피를 공개하겠다. 반나절은 거짓말이고, 적지 않은 시간을 밤을 까는데 시간을 보냈다. 율피를 남겨두어야 하기 때문에, 너무 깊게 파면 안되고, 그렇다고 해서 약하게 잡으면 손을 베일것 같아서 엄청난 집중력을 발휘해 밤을 깠다. 솔직히 이 과정부터 모든 과정을 추천하지 않는다. 12알에 이만원 주고 사먹는게 정신건강적인 면에서 더 낫다고 느껴진 작업이었다. 율피를 남긴 밤들이 모.. 2022. 1. 8.
골드베르크 변주곡 - 바하 불면증 이 작품은 바흐의 제자이면서 건반악기 연주자였던 골드베르크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알려져있다. 사실 골드베르크 변주곡의 탄생 일화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들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신빙성이 있으면서도 가장 허구스러운 설중의 하나가 바로 헤르만 카를 폰 카이저링크 백작의 심한 불면증을 위해 만들어진 곡이라는 것이다. 바흐가 라이프치히에서 드레스덴으로 여행하고 있을대, 카이저링크 백작을 방문한적이 있는데, 만성 불면증으로 고생하고 있던 백작은 골드베르크를 통해 바흐에게 불면의 시간동안 자신이 들으며 즐길 어느정도의 길이가 되는 다양한 성격의 곡을 작곡해달라고 부탁했다고한다. 백작의 불면증이 나아졌다고는 알려져 있지는 않으나, 백작은 금으로 만든 잔에 금화로 현재 한화의 가치로 약 4000만원에 달.. 2022. 1. 6.
바로크 - 음악의 아버지 바흐 - 인벤션 요한 세바스챤 바흐 바로크 시대에는 장조와 단조의 사용을 완전히 확장시켰고, 리듬과 선율에 엄청난 도약을 이뤄낸 시기이다. 그시기인 1685.3.21 ~ 1750.7.28 동안에 서양음악의 위대한 업적을 남긴 작곡가가 바로 요한 세바스챤 바흐 이다. 1000개가 넘는 작품들을 만들었고, 한작품 하나 하나 모두 마스터 피스라고 불릴 수 있을만큼 버릴곡이 없는 작곡가가 바로 바흐이다. 서양 음악사와 우리의 음악사를 통틀어서 바흐만큼 위대한 작곡가는 단 한명도 존재 하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해도 많은 학자와 음악인들은 이를 부정할 수 없을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을정도로 위대한 작곡이다. 바흐는 1685년에 바이올리니스트인 요한 암브로지우스 바흐의 막냇아들로 태어났다. 바흐라는 이름은 음악사에서 심심찮게 볼수 있는.. 2022. 1. 4.
친환경 주방세제 추천 맨손으로 세척해도 안전한 부케가르니 세제의 게임 체인저 연말에 너무나도 지출이 컸고 많았기에 긴축 재정안을 실시중인 지금 딱 세제가 떨어졌다. 그래서 쿠팡을 보다가 프랑스에서 왔다하여 뭔가 무엇인가 이유 없이 신뢰가 가기 시작해서 엊그제 부케가르니 에코 1종 주방세제 레몬향을 구매하게 되었다. 고작 점심과 저녁 두번의 설거지를 했는데, 평상시 맨손으로 설거지 하는 내겐 약간은 신세계와 같은 느낌이었다. 설거지가 끝나고 핸드로션을 찾지 않아도 될 정도로 손이 촉촉하고 은은하게 살짝 퍼져가는 레몬향 때문에 기분까지 좋아진다. 간혹 "고급"이라 칭해지는 세제들중 어떤 세제들은 거품이 너무 나지 않아 세제를 들이붓다 싶어 수세미에 부어서 거품을 내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 세제는 딱 한번의 펌핑으로 모든 설거지를 마칠 수 있었어서 오히려 더 경제적.. 2021. 12. 29.
르네상스에서 바로크로 독창성부에서 화성반주로 르네상스에서 바로크로 넘어가던 시기 가장 두드러진 개혁중의 하나는 독창성부에서 건반악기의 화성반주가 붙고 저음역의 선율 악기가 그 베이스를 보강하는 스타일이다. 이 폼은 여러종류의 작품에 필수 요소가 되었고, 바로크 시대 내내 일반화된 관습으로 남게 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성악과 기악 음악 모두에서 마찬가지로 두드러지게 받아들여졌다. 화성적인 배경위로 하나의 표현적인 멜로디가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 를 들어본다면, 르네상스 시대의 마드리갈과 바로크시대의 카치니의 마드리갈이 어떻게 다른가를 확연히 느낄 수 있다. Giulio Caccini (1551-1618)의 마드리갈 바로크 시대 17세기가 넘어가면서 르네상스는 저물고 바로크시대가 막을 올린다. 우리는 바로크(Baroque)라는.. 2021.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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