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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국동 주민이 추천하는 카츠 - 일월카츠 디저트만 가득한 동네에 괜찮은 돈까스집이 들어오다. 현대 건설 재동 사옥 앞 작은 골목길에 치킨집이 있었다. 어느날 부터 그곳에서 공사를 하기 시작했다. 치킨집은 가보지 못했어도, 새로들어오는 집이 무엇일까 궁굼했는데, 문을 연것 같아 어제 다녀와보았다. 처음 이곳에 들어갈때 기분이 좋았다. 아주 오래되어 보이는 구옥의 상가 건물인데 그 골목길을 따라 걸어가보니 상상치 못했던 힙하면서도 심플해보이는 외관의 점포가있었기 때문이다. 왼쪽의 달과 우측의 해가 있고, 둥글게 산을 표방한듯한 모양의 볼록한 모양들은 수퍼마리오의 요시 아일랜드 산을 떠오르게도 해서 재미있는 느낌이었다. 아스팔트 도로 위로 깔려진 도로 위로 눈을 확 밝혀주는 머스타드색의 바닥까지 여러요소가 눈을 먼저 즐겁게 해주었다. 문을열고 들어가.. 2022. 2. 7.
셀인 일기 3단계 : 싼게 비지떡이다 하지만 진주는 숨어있다. 싼게 비지떡, 비지떡도 나름 잘 먹으면 맛나다. 인테리어 일기를 쓴 순간부터 지금까지 계속 이야기하는것은, 열심히 찾아보고, 열심히 정보를 수집해야한다는것이다. 3월부터 시작된 정보 수집을 매일 하다보니 한달만에 너무나도 많은 사람을 만났고, 한달동안 너무나도 많은 정보를 갖게되어 정보들을 잘라내는것을 4월 첫째주가 넘어가면서 정리하게 되었다. 셀인 일기 2단계에서 보여줬듯이 인테리어를 맘 먹은 초반에 대략적인 청사진을 만들어 두었다. 청사진만 만들어놓고 실제로 공정에 대한 사업체를 선정을 하지 못했었는데, 공정별로 5팀정도씩을 만나보니 그때부터는 나도 자신감이 생겼고, 어느정도 돌아가는 일을 알겠어서, 4월 첫째주에 거의 모든 공정의 사업자를 선정했다. 숨고라는 홈페이지를 통해 인테리어 업자들을 쉽게 .. 2022. 2. 3.
하루의 고단함을 위로 받고 싶을때 <양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bwv 208 하루가 너무 고단하여 누군가에게 위로가 받고싶은때가 있다. 근데 그 누군가가 꼭 사람일 필요는 없을것이다. 정말 힘들때에는 떨어지는 빗방울에도 위로를 받지 않는가? 오늘 들려줄 곡은 하루의 고단함을 위로 받고 싶을때 들으면 위로와 동시에 마음이 차분해지는 그런 곡이다. BWV 208 사냥 칸타타중 바흐는 일주일에 한편씩 종교 칸타타를 만들었던 사람이라 대부분 바흐가 종교적인 음악만 만들었을것이라고 생각한다. 칸타타는 쉽게 말하면 독창과 합창이 섞여있는 곡들의 집합이라 보면 된다. 사실 세속 칸타타들은 오페라처럼 레시타티보, 아리아, 이중창 삼중창, 합창들이 있어서 조금만 공부하고 본다면 오페라만큼 재미있게 들을 수 있다. 먼저 오리지널 버전을 들어보자 가장 원곡에 충실한 버전 바흐는 종교 칸타타 뿐만 아.. 2022. 2. 2.
웨스트코스트를 그립게 만드는 도넛 - 랜디스 도넛 안국점 북촌은 이제 거의 탄수화물 지옥으로 변해가고 있다. 본래 북촌 터줏대감 역할을 맡아온, 노티드나 레이어드도 있지만, 최근 1년사이 다양한 쿠키집과 빵집, 베이글집 그리고 가장 최근에 오픈한 랜디스 도넛 안국점이 들어오면서 밀가루 음식만 가지고, 전체 부터 메인 디저트 까지 먹을 수 있는 탄수화물 지옥으로 완벽히 변한것 같다. 안국역 새로운 맛집? 디저트집이 탄생했다. 집으로 돌아가던길 줄이 없길래 후다닥 들어가서 랜디스 도넛을 사보고 맛을 보았다. 랜디스 도넛은 알기로는LA에서 시작된 도넛으로 알고 있다. 사실 미국에 살던 시절 랜디스를 맛본적은 없었지만, 무엇인지는 알고 있었는데, 이미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태생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래서 제대로 찾아보니 LA 에서 시작된 도넛이 맞고, 자그.. 2022. 2. 1.
신세계 백화점 본점 맛집 - 까사빠보 오랜만에 엄마와 누나랑 찾은 까사빠보, 신세계 본점 본관 6층에 위치해 있다. 예전에는 자주 갔었는데, 이사를 하고 난뒤 백화점 자체를 잘 찾지 않게 되면서, 정말 오랜만에 갔다. 까사빠보를 좋아하는 이유는, 신세계 백화점에서 조용히 식사를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곳이었고 맛도 있었기 때문이다. 보통은 수끼야끼와 우동을 좋아했는데, 뭔가 면보다는 다른것들이 먹고 싶었어서, 평소에 잘 안먹던 메뉴들을 시켰다. 까사 빠보에서 가장 좋아하는것중에 하나가 바로 게살 고로케 이고, 나머지 하나는 토마토 절임이다. 그런데 원래 게살고로케에 파슬리 가니쉬가 들어가는데 이번엔 까먹은건지.. 아니면 없어진건지.. 보는재미가 살짝 떨어진 고로케가 나와버렸다. 맛이야 뭐 두말하면 잔소리일 줄 알았는데, 먼저 밝히지만, 맛.. 2022. 1. 31.
셀프 인테리어 일기 2단계: 정보 모으기 정보가 곧 힘이자 돈 셀프 인테리어를 함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시공자인 우리가 바로 전문가가 아니라는 것이다. 전문가가 아닌 내가 어떻게 하면 턴키 인테리어 업체한테 눈뜨고 코 안베이고 잘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계속 되뇌이고, 고민하다보니 도서와 집단지성의 힘을 믿고 빌리게 되었다. 그래서 고민만 하던 찰나 3월의 어느날 아침 일찍 일어나 광화문 교보문고에 가서 이틀동안 내내 인테리어에 관한 책을 보고 눈에 많이 담으려 노력했다. 그리고 네이버 카페 셀프 인테리어 , 인기통, 박목수의 열린 견적서라는 카페를 가입해서 다른 사람들의 공사 공정과 과정 그리고 후기들을 열심히 쳐다보았다. 그리고 오늘의 집 웹사이트는 여러모로 아주 많은 도움이 되었다. 셀프 인테리어가 아닌 턴키로 진행하려 했던 터라.. 2022. 1.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