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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음악사

중세음악 이해를 위한 문화적 배경

by samthegreatest 2021. 1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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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문화적 배경을 이해하기에

21세기에 문화의 중심인 대한민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멀리 떨어진 중세 서유럽의 문화를 이해한다는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중세 음악의 여러 면모를 살펴보기 전에 주세시대의 생활과 다른 예술 분야에 관해 잠시 알아두는것이 그 시대의 음악을 이해하는데에 도움이 될 듯싶다. 

 

건축

중세의 도시를 보면 보통은 가운데에 우뚝 솟은 건축물을 도시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다. 주변의 다른 거눔ㄹ들을 압도하고 있는 그 건축물은 기독교의 의식이 행해지는 교회로서 중세의 상징이라고 말 할 수 있으며, 그 웅장한 모습 만큼이나 기독교는 중세의 몯느 문화와 중세인들의 사고와 문화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가장 큰 요인이었다. 기독교의 초기 지도자들은 처음에는 모든 예술 분야에 대한 경계심을 갖고 있었다. 그 이윤느 예술이라는 것 자체가 이교도적인 전통을 갖고있었다는 점 뿐만 아니라, 전 포스팅에 썻듯이, 인간의 감각을 자극 하는 것으로 비 종교적인, 즉 세속적인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우상숭배를 이단으로 여겼기 때문에 회화나 조각보다는 하나님의 성전인 교회 건축물을 중요시 하였다. 교회를 지을 때도 건축가의눈에, 즉 감각에 의존하는 아름다움보다는 수적 비율의 원칙을 적용하였다. 이같이 중세의 미술 분야는 건축을 중심으로 발전했다. 조각이나 회화는 교회 건축물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점차적으로 허용되었다. 

 

교회가 도시마다 세워지면서 기독교의 교인들은 그곳에 와서 그들의 종교 생활을 충족시킬 수 있었다. 하지만 또다른 부류의 사람들은 속세를 버리고 은둔자로서 명상과 기도를 하며 금욕적인 생활을 지키는 길을 선택했다. 이러한 은둔자들이 늘면서 이들이 함께 생활한 주거공간인 수도원이 요구되었고 공동생활에 필요한 규칙 즉 수도회칙이 요구되었다. 성 베네딕토 (St. Benedictus)는 아주 중요한 인물이다. 그에 의해서 수도회가 형성이 되었는데, 그것이 지금 오늘날까지 이어지는 베네딕토회의 모체가 되었다.  베네딕토 수도회칙 중에 음악과 관련된 중요한 부분은 성무일도이며 이 회칙에 의해서 서움일도에 관한 규정을 일정하게 확립하였다. <성무일도는 추후에 따로 설명할 예정입니다.>

 

성직자는 세속 사회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었기 때문에 종교 이외의 문제에도 관여하게 되고 이로 인해 그들의 세속화는 필연적이었다. 그들의 삶과 일상인들의 삶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봐도 무색한 경우도 많았다. 모든 일은 하나님에 의해서 결정된다고 믿고 있었기 때문에 어떤 면으로는 교회의 일이 아닌 것은 하나도 없었다고 할 수 있다. 그만큼 종교는 중세인들에게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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