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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 티비만 보기엔 너무 지루할것 같아 교보문고 홈페이지에서 재미있어 보이는 책 몇권을 골라서 바로 주문을 해버렸다. 그중에 가장 먼저 내 손에 들어왔던것이 이 <천국의 밤> 이었는데, 첫장을 넘기면서부터 마지막장을 덮을때 까지 재미와 긴장감이 쭈욱 이어졌다.
유품정리사인 남자 주인공과 그가 일을 하다가 만나게 된 고객의 유가족이었던 여자 주인공을 만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이다. 줄거리를 내놓자면 스포가 될까봐 쓰지는 않겠다.
이 책을 읽으면서 기분이 좋았던것은 서체가 굉장히 와일드 하고 시원해서 읽는 내내 지루하거나 심심할틈이 없었다. 또 배경세팅이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아는 곳들로 되어 있어 독자로부터 공간의 움직임과 시간의 움직임이 어지럽지 않게 잘 풀어냈다는 생각이 든다.
굴뚝같지만 다급하고, 다급하지만 조심스러운 미스터리 사건속 그들의 이야기가 오히려 더 애틋하게 느껴진다.
남자주인공의 이름인 "천국" 이라는 이름과 그의 인생 그리고 마지막 책장의 마지막 문장이 주는 그 단단함은 당분간 내 가슴속에서 지속될것 같다.
혹시 재미있는 미스테리 로맨스 소설을 읽고 싶다면 천국의 밤을 꼭 추천한다.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이 된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하고 생각하면 순식간에 읽어버린 책이다.
넷플릭스, 디즈니, HBO 여 이곳을 한번 봐주시길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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