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돌아온지 벌써 몇주가 지났지만, 뉴욕에서 먹었던 음식들중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고 또 먹고 싶은것을 고르라 하면 바로 이 베이글을
이야기 할것 같다.
사실 여행객이라면 이 베이글을 먹는것은 쉽지는 않을것으로 예상된다. 한인들이 많이 모여사는 뉴저지 펠팍쪽에 위치해 있고, 맨하탄에서 이곳을 가려고 한다면, 42번가에 있는 버스터미널인 포트 어쏘리티에서 25분 정도 버스를 타고 가야한다.
베이글은 한개당 1.25 달러. 한국돈으로 지금 환율로 1600원정도 되는 금액이다.
안국동에서 살고 있어서 매일 매일 사람들이 런던 베이글 뮤지엄에 줄서는 것을 보기도 하고, 나도 가끔 사먹기는 하는데
항상 들었던 의문은, 베이글은 미국 아닌가? 싶은것과 너무 비싸다는것인데, 이곳에서의 베이글은 1개에 1.25 12개를 사면 15달러인데 한개를 무료로 더 준다.
이곳에서는 취식이 불가하다. 포장만 가능한 매장이다.
보통은 점심시간만 지나도 모든 베이글이 판매가 되고, 새벽 5시부터 문을 연다.
그래서 아침에 가면 정말 따뜻하고 맛있는 베이글을 맛 볼 수 있다.
그냥 나혼자만 맛있다고 느끼는것이 아니라, 실제로 미국에서 가장 맛있는 베이글 탑 50 안에 선정된 베이글집이기도 하다.
플레인도 맛있지만, 에브리띵도 맛있었고, 특히나 원래는 건포도를 안 좋아하는데,
이곳의 시나몬 건포도는 꼭 먹어봐야 한다. 정말 내가 여태 알고 지내던 건포도의 맛이 아니고
시나몬의 매운향과 달콤한 건포도가 지금도 떠오를 정도로 기억에 남는다.
이곳의 크림치즈도 정말 맛나다.
매일 매일 만들어서 그런지 신선함과 맛의 농도가 꽉찬 치즈의 맛, 짜지도 않고 베이글과 함께 먹으면 그냥 그야말로 천국의 맛이 난다.
여행객들은 주로 맨하탄에 위치해 있는데, 여행객들이 접근하기엔 힘든 곳이지만, 장기간 여행을 한다고 하면 한번쯤은 새벽같이 일어나서 다녀와보길 권한다.
https://goo.gl/maps/yjaHVCECtNUoDSCi6
Teaneck Road Hot Bagels · 976 Teaneck Rd, Teaneck, NJ 07666 미국
★★★★★ · 베이글 전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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